evermore
발매일: 2020년 12월 11일
- willow
- champagne problems
- gold rush
- ‘tis the damn season
- tolerate it
- no body, no crime (feat. HAIM)
- happiness
- dorothea
- coney island (feat. The National)
- ivy
- cowboy like me
- long story short
- marjorie
- closure
- evermore (feat. Bon Iver)
"Evermore" (2020) 9집 앨범 상세 해석 및 평가
서론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홉 번째 정규 앨범 "Evermore"는 2020년 12월 11일에 서프라이즈 릴리스로 발매되었으며, 이전 앨범 "Folklore"의 자매 앨범으로 간주됩니다. 이 작품은 팬데믹 기간 동안의 창작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그녀의 음악적 탐구를 더욱 깊게 확장하였습니다. "Evermore"는 인디 포크, 얼터너티브 록, 챔버 팝 등의 장르를 탐험하며,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내러티브 중심의 작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작곡 능력과 예술적 성숙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그녀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음악적 스타일과 프로덕션
"Evermore"는 "Folklore"에서 구축한 음악적 기반을 이어받아, 미니멀하고 서정적인 프로덕션을 특징으로 합니다. 프로듀서로는 에런 데스너(더 내셔널의 멤버), 잭 안토노프, 브라이스 데스너 등이 참여하여 깊이 있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였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스트링 세션, 신디사이저 등을 활용하여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때로는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합니다.
프로덕션은 의도적으로 절제되어 있으며,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보컬과 가사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그녀의 보컬은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표현력이 풍부해졌으며, 각 곡의 분위기와 감정에 따라 섬세하게 변주됩니다. 또한, 하임, 본 이버, 더 내셔널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였습니다.
주제와 가사 내용
"Evermore"의 주제는 사랑, 이별, 복수, 그리움, 자아 성찰, 그리고 신화와 전설 등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를 창조하였습니다. 이는 앨범 제목인 "Evermore"(영원히)에 부합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가사는 시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으로 가득하며, 복잡한 인간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그녀는 역사적 사건, 신화, 가상의 이야기 등을 통해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청취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각 곡은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앨범의 분위기와 주제를 일관되게 유지합니다.
트랙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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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ow"
첫 번째 싱글로, 운명적인 사랑과 그에 이끌리는 마음을 버드나무에 비유하여 노래합니다. 미니멀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신비로운 멜로디가 감성을 자극하며, 사랑의 마법적인 힘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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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agne problems"
결혼 제안을 거절한 연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두 사람의 다른 감정과 그로 인한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피아노 중심의 멜로디가 슬픔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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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rush"
상대방에 대한 동경과 질투를 금광 열풍에 비유하였습니다. 빠른 템포와 화려한 프로덕션이 감정의 소용돌이를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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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 the damn season"
고향을 방문한 주인공이 옛 연인과의 재회를 그린 곡으로, 일시적인 감정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담았습니다. 감성적인 보컬과 서정적인 가사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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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erate it"
사랑받지 못하는 관계에서의 외로움과 좌절감을 노래합니다. 상대방의 무관심 속에서도 사랑을 이어가려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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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ody, no crime" (피처링 하임)
범죄 스릴러 같은 스토리를 담은 곡으로, 친구의 실종과 복수를 그렸습니다. 컨트리 음악의 요소와 서스펜스 넘치는 가사가 결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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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이별 후의 상처와 그 속에서의 성장을 담았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인정하고 미래의 행복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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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thea"
작은 마을을 떠나 성공을 꿈꾸는 여성 도로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녀를 그리워하는 옛 친구의 시선으로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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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y island" (피처링 더 내셔널)
이별한 연인과의 추억을 코니 아일랜드의 놀이공원에 비유하였습니다. 잔잔한 멜로디와 두 아티스트의 조화로운 보컬이 감동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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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y"
금지된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담쟁이덩굴에 비유하여 사랑의 얽매임과 위험성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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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boy like me"
사기꾼 같은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에게 빠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컨트리 음악의 요소와 로맨틱한 가사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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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story short"
과거의 실수와 역경을 극복하고 현재의 행복을 찾은 과정을 요약하여 노래합니다. 빠른 템포와 긍정적인 메시지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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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jorie"
테일러 스위프트의 실제 할머니인 마조리 핀레이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유산을 따뜻하게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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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ure"
끝난 관계에 대한 마무리와 화해를 거부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독특한 리듬과 전자음악 요소가 감정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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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more" (피처링 본 이버)
앨범의 타이틀 트랙으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과정을 노래합니다. 본 이버와의 듀엣으로 감정의 깊이를 더하였으며, 피아노와 스트링이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디럭스 에디션 추가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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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where you left me"
이별의 순간에 머물러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홀로 남겨진 감정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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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to go"
관계의 끝을 받아들이고 떠날 때가 되었음을 깨닫는 과정을 노래합니다. 성숙한 시각과 자기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평가 및 영향
"Evermore"는 비평가들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적 실험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작사·작곡 능력은 더욱 깊어졌으며, 다양한 장르와의 조화로운 결합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Folklore"에 비해 다소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그녀의 예술적 성숙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였으며, 이는 그녀의 8번째 연속 1위 앨범이 되었습니다. 첫 주에 32만 9천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그녀의 영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싱글 "willow"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여, 그녀의 연속적인 성공을 이어갔습니다.
"Evermore"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앨범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르는 등 여러 음악 시상식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이 앨범을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결론
"Evermore"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적 탐구와 예술적 성숙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그녀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인디 포크, 얼터너티브 록, 챔버 팝 등의 장르를 깊이 있게 탐험하며,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감성적인 가사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으며, 이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음악적 한계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그녀의 예술가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Evermore"는 그녀의 창의성과 열정을 담은 작품으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입니다. 그녀의 음악적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